여의도에 가면 음..한강을 바라보면서 라면을 먹는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 예전에 친구들과 은박지?에 라면을 먹었었는데 요즘도 그런가 싶어서 한강을 재방문하였다. 흑 근데 그릇이 종이로 바뀌었다..
아 안돼.. 내 로망이...
종이는 뭔가 간지가 안 난다고!!
여의나루역에서 한강 공원으로 와서 피아노 길??을 지나서 쭉 가면 세븐 일레븐이 있다. 거기서 봉지라면과 라면조리기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맵] 세븐일레븐 여의도한강2호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84-4
http://kko.to/viQG893WzP
8월은 너무 무덥고 한강공원에 생각보다 나무가 별로 없어서 힘들었다.. 저녁에 가세요.. 아니면 가을에..
라면값이 기계랑 용기 사용값까지 포함해서 무려 4500원이다. 아니 물가가 아무리 올랐다고해도 너무 비싼거 아니야?
와.. ㅜ.ㅜ 하지만 로망을 채우러 왔는데 안 사고 돌아가기도 좀 그렇고.. 흑흑.. 그냥 너구리로 하나 샀다.
계산하고 나와서 왼쪽에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2층으로 갈 수 있다. 라면을 끓이는 기계가 엄청 많다.
기계에 써 있는 대로!!
먼저 종이 용기에 라면이랑 스프 탈탈 털어넣어주고!
동그란 받침대에 올리고 조리시작 버튼을 눌러주면 물이 나온다!!
어느 정도 물이 차면 바닥에 눌러붙지 않게 젓가락으로 휘저어줘야한다고 한다.
휙휙!! 종이인데 밑에 가열하는데도 타지않는게 넘 신기할 뿐.. ㅎㅎㅎ
라면 면발이 진짜 끝내주게 잘 익어서 너무 맛있었다. 역시 박사님들이 만드신 기계라 그런가..? ㅋㅋㅋ
딱 안 익지도 퍼지지도 않은 그 느낌!! 너무 좋아 최고양
이건 대만족.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스티도 하나 샀는데 와.. 편의점에서 작은 얼음컵은 안 팔더라 ㅋㅋㅋㅋ 개비쌌음...
좋은 스팟을 선점하면 비싸게 팔아먹는 게 짱이긴 하지.. ㅠㅠㅠ
더위를 휙 물리쳐주는 맛이라 좋았다.
한강라면 후기!!
면발 정말 딱 좋은 정도의 익힘이라 좋았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8월은 더운 여름이기에 비추!!! 로망이 있다면 한 번쯤 먹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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